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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다점포 매장 42개…운영 경험 바탕으로 추가 출점

노브랜드 버거의 다점포 점주 운영 매장이 2026년 7월 말 42개로 집계됐다. 같은 브랜드의 추가 출점과 같은 본사의 다른 브랜드 운영 사례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게시일 2026. 10. 19.

노브랜드 버거 다점포 매장 42개…운영 경험 바탕으로 추가 출점

외식 창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첫 매장에서 확인한 가맹본부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을 선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브랜드의 두 번째 점포를 여는 방식뿐 아니라 같은 본사의 다른 브랜드를 운영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에서 물류, 교육, 점포 관리와 본사의 대응 경험이 후속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다점포 점주 운영 매장 증가

세계일보의 2026년 10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두 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점포가 42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보다 133% 증가한 규모다. 기존 점주가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의 출점이 해당 브랜드 안에서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여기서 42개는 다점포 운영에 참여하는 점주의 수가 아니라 이들이 운영하는 점포의 수다. 따라서 이를 42명의 점주가 추가 창업을 했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또한 증가율은 다점포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의 변화이지, 노브랜드 버거 전체 가맹점 수나 전체 점주의 투자 성향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

보도는 이러한 추가 출점의 배경으로 첫 점포에서 얻은 운영 경험을 짚었다. 새로운 브랜드의 인지도만 보고 창업 대상을 선택하기보다, 실제로 이용해 본 물류와 교육 체계, 점포 관리 시스템, 본사의 대응을 다음 투자 판단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기존 계약 관계에서 축적한 경험이 새로운 점포를 검토하는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다만 점포 수의 증가는 추가 매장의 수익성을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다점포 운영이 늘었다는 사실과 각 매장의 매출 또는 이익이 개선됐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예비 창업자에게도 이 수치는 브랜드 선택의 결론이라기보다, 기존 점주들이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지 살펴보는 단서에 가깝다.

같은 브랜드에서 같은 본사의 다른 브랜드로

사업 확장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이미 운영 중인 브랜드의 매장을 추가하는 다점포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같은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로 범위를 넓히는 다브랜드 방식이다. 점포를 늘린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후자는 새로운 브랜드의 운영 방식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세계일보는 본아이에프에서 같은 본사의 여러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첫 매장을 통해 본사의 운영 능력을 확인한 뒤 다른 외식 브랜드를 선택하는 점주를 이른바 ‘파트너십형 점주’로 설명했다. 개별 브랜드와의 관계를 넘어, 가맹본부에 대한 경험이 후속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다.

이 흐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투자 판단의 대상이다. 첫 창업에서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지원 체계를 설명과 자료를 통해 판단하지만, 기존 점주는 자신의 매장에서 겪은 공급과 교육, 관리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보도에서 제시한 추가 출점의 기준도 바로 이러한 실제 운영 경험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같은 본사의 다른 브랜드가 기존 매장과 동일한 조건을 갖는다고 볼 수는 없다. 본사에 대한 평가와 새 브랜드 자체에 대한 검토는 별개의 질문이다. 다브랜드 운영을 고려한다면 이전 매장에서 만족했던 지원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새 브랜드에서도 그 지원이 어떻게 제공되는지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본아이에프 사례를 전체 커뮤니티의 다브랜드 운영 비중으로 확대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는 것은 같은 본사의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 규모를 다른 브랜드의 다점포 점포 수와 직접 비교하거나, 다브랜드 방식의 성과가 더 높다고 판단할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롯데리아·교촌치킨 수치는 집계 기준부터 구분

다른 브랜드에서도 복수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가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운영 현황을 다룬 보도에 따르면 롯데리아에서는 73개 법인 점주가 1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는 법인 점주와 해당 매장 수를 함께 제시한 수치로, 노브랜드 버거의 다점포 점주 운영 점포 집계와 표현의 기준이 다르다.

교촌치킨은 올해 상반기 기준 다점포 운영 45개, 가족 운영 239개, 지인 운영 2개 등 총 286개 매장이 복수 운영 형태로 집계됐다. 전체 1,367개 매장의 약 21%에 해당한다. 이 수치에는 한 점주의 다점포 운영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을 통한 운영 형태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교촌치킨의 286개 매장을 모두 동일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다점포 매장으로 표현하면 집계의 의미가 달라진다. 약 21%라는 비중 역시 보도에서 분류한 복수 운영 형태 전체의 비중이다. 세부 항목을 함께 읽어야 실제로 무엇을 집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브랜드별 숫자를 나란히 놓을 때는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7월 말 기준인 반면, 롯데리아와 교촌치킨은 상반기 운영 현황이다. 이 자료만으로 어느 브랜드의 다점포 운영이 더 활발한지 순위를 매기기보다는, 복수 운영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적절하다.

추가 출점 전, 경험을 확인 가능한 질문으로

이번 사례들의 공통된 주제는 첫 매장의 경험이 다음 창업 판단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기존 점주가 실제로 겪는 지원 과정이 후속 출점을 검토하는 기준이 된다. 점주 입장에서는 이미 익숙한 본사와의 관계를 활용하더라도 새 매장의 조건은 따로 살펴야 한다.

실무적으로는 추가 출점을 결정하기 전에 첫 매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할 만하다. 물류 공급은 어땠는지, 교육은 현장 운영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본사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되짚는 방식이다. 이는 보도가 제시한 투자 판단 기준을 자신의 매장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같은 브랜드를 추가할지, 같은 본사의 다른 브랜드를 선택할지도 나눠 검토해야 한다. 전자는 기존 운영 경험을 새 점포에 적용할 수 있는지, 후자는 익숙한 본사 아래에서 달라지는 상품과 운영 체계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일이다. 두 방식 모두 점포 수 자체가 사업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실무 요점: 다점포 증가 수치는 참고하되, 추가 출점의 근거는 첫 매장의 실제 실적과 지원 경험에서 찾아야 한다. 익숙한 본사라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새 점포의 조건과 필요한 지원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 외식 창업 불확실성 커지자…한 번 검증한 본사서 2호점
  • 데이비드, 신규 무인카페 브랜드 ‘뜬금상점’ 사업화 추진…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준비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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