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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가맹점 수 1위서 3위로…2021~2024년 순위 재편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가 2021년 3005개에서 2024년 2562개로 줄며 순위가 3위로 내려왔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앞선 가운데, 순위 변화의 의미와 자료의 한계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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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가맹점 수 1위서 3위로…2021~2024년 순위 재편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의 가맹점 수 순위가 바뀌었다. 2021년 3005개로 1위였던 이디야커피는 2024년 2562개로 줄어 3위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각각 가맹점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며 이디야커피를 앞섰다. 이번 자료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한 선두 교체뿐 아니라, 주요 브랜드의 가맹점 규모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이디야커피 443개 감소, 두 저가 브랜드가 추월

2026년 9월 24일 국민일보와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와 매출 변화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 시점은 2021년과 2024년이다. 따라서 이번에 보도된 순위는 2024년 수치에 근거한 것으로, 보도 시점인 2026년의 실시간 점포 현황을 뜻하지 않는다.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는 두 시점 사이 3005개에서 2562개로 감소했다. 공개된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43개, 약 14.7% 줄어든 규모다. 2021년에는 가맹점 수 기준 선두였지만, 2024년에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선두에서 내려온 배경에는 경쟁 브랜드의 증가와 이디야커피 자체 가맹점 수 감소가 함께 반영돼 있다.

메가MGC커피는 같은 기간 1732개 증가한 3325개로 1위에 올랐다. 증가율은 108.7%였다. 컴포즈커피는 1364개 늘어난 2649개를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106.1%였다. 두 브랜드 모두 비교 기간에 가맹점 수가 두 배를 넘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이디야커피의 감소 흐름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결과다.

2024년 기준으로 메가MGC커피와 이디야커피의 차이는 763개다. 컴포즈커피와 이디야커피의 차이는 87개로, 모두 보도된 가맹점 수를 빼서 계산한 값이다. 같은 순위 하락이라도 선두와의 차이, 바로 위 브랜드와의 차이는 서로 다르다. 순위만 읽는 것보다 실제 가맹점 수를 함께 살펴야 변화의 크기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감소한 가맹점 수가 곧 폐점 수는 아니다

이번 결과를 해석할 때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가맹점 수의 감소와 폐점 건수다. 이디야커피의 443개 감소는 두 기준연도의 가맹점 수 차이다. 제공된 보도에는 해당 기간 이디야커피의 신규 개점, 계약 종료, 계약 해지 등 세부 내역이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이를 그대로 ‘443개 매장이 폐점했다’고 표현할 근거는 없다.

마찬가지로 가맹점 수 감소만으로 특정한 경영 전략을 단정할 수도 없다. 이번 자료에는 이디야커피가 출점을 조절했는지, 어떤 지역에서 점포가 줄었는지, 개별 매장의 운영 상황이 어떠했는지에 관한 설명이 없다. 브랜드의 대응이나 감소 원인을 평가하려면 이 수치 외의 자료가 필요하다. 확인된 사실은 비교 기간의 가맹점 규모와 순위가 내려갔다는 데까지다.

반대로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의 증가분도 해당 기간의 신규 개점 건수와 동일하게 읽어서는 안 된다. 자료에 제시된 것은 두 시점 사이 가맹점 수의 증가다. 신규 개점과 운영 종료의 흐름을 나눠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므로, 점포가 얼마나 빠르게 교체됐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브랜드 간 확장 속도를 비교하는 데에는 유용하지만 점포 운영의 모든 과정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에서 이런 구분은 가맹 상담과 브랜드 평가에 직접 연결된다. 가맹점 수는 브랜드의 가맹 운영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오래 영업하는지, 개별 매장이 어떤 매출을 올리는지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국 단위 순위를 특정 상권의 경쟁력이나 개별 점포의 성과로 바꿔 읽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점포 순위로 매출 순위까지 판단할 수는 없어

제공된 보도에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도 담겼다. 메가MGC커피는 2021년 2억250만원에서 2024년 2억2410만원으로 10.7% 늘었다. 컴포즈커피는 같은 기간 1억7886만원에서 1억8030만원으로 0.8% 증가했다. 두 브랜드의 가맹점 수 증가율과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각각 다른 지표이므로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제공된 보도 내용에는 이디야커피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 수치가 없다. 따라서 이디야커피의 점포당 매출이 두 브랜드보다 높거나 낮다고 비교할 수 없다. 가맹점 수가 줄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남아 있는 점포의 매출도 감소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규모 순위 변화와 개별 매장의 영업 성과는 다른 질문이다.

또한 매출액은 점주의 이익을 뜻하지 않는다. 보도된 가맹점 매출 수치에는 개별 점포의 비용과 최종 이익에 관한 정보가 함께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매출 증가율만으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나 운영 수익을 계산해서는 안 된다. 가맹점 수 순위가 바뀌었다는 소식은 브랜드 비교의 출발점이지, 창업 수익성을 판정하는 최종 근거는 아니다.

이번 순위 재편은 저가 브랜드의 가맹점 확대가 기존 선두 브랜드와의 규모 관계를 바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 소비자가 어느 브랜드에서 다른 브랜드로 이동했는지, 가격이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가맹점 수의 변화는 분명하지만, 그 변화의 원인까지 모두 입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가맹 검토에서는 기준연도와 지역 자료를 함께 확인

예비 가맹점주라면 먼저 상담 과정에서 제시되는 순위의 기준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례의 기준은 가맹점 수이며, 비교 시점은 2021년과 2024년이다. 이를 최신 매장 수나 매출 순위처럼 설명한다면 원자료의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어떤 지표의 어느 연도 수치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규모에 관한 설명을 더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다음에는 전국 단위 수치를 희망 지역의 자료와 나눠 검토하는 편이 좋다. 확인할 항목으로는 해당 지역의 가맹점 현황, 개점과 영업 종료 내역, 비교 가능한 점포의 매출과 비용 등이 있다. 이는 이번 보도에서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자료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추가로 요청할 실무 항목이다. 전국 순위가 이 질문들을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실무적으로는 ‘가맹점 수 1위’와 ‘내가 운영할 매장의 성과’를 분리해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디야커피의 순위 하락과 두 브랜드의 확대는 확인된 변화다. 가맹 계약을 검토할 때는 여기에 최신 자료와 희망 상권의 운영 조건을 더해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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