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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미국 1호점 개점…더벤티·빽다방도 진출 준비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1호점을 열었다. 더벤티는 라스베이거스 매장을, 빽다방은 내년 개점을 준비하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의 미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일 2026. 11. 4.

투썸플레이스 미국 1호점 개점…더벤티·빽다방도 진출 준비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첫 매장을 열면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커뮤니티의 미국 진출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더벤티와 빽다방도 현지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메가MGC커피 역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이미 문을 연 브랜드와 시장 조사 또는 개점 준비 단계에 있는 브랜드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투썸플레이스, 버지니아주에 78석 첫 매장

11월 3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현지 시각으로 10월 17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미국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 매장 주소는 킹 스트리트 404번지이며, 규모는 약 241㎡, 좌석 수는 78석이다. 미국 진출을 준비한다는 발표를 넘어 실제 고객을 맞이하는 매장이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소식은 구체적인 출점 사례에 해당한다.

개점 첫날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마감 시간까지 고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첫 매장에 대한 초기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만 개점일의 방문 반응과 장기적인 운영 성과는 서로 다른 지표다. 첫날 대기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후 매출 흐름이나 재방문율, 점포 수익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매장은 면적과 좌석 수가 함께 확인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단순히 미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머물 수 있는 좌석을 갖춘 매장의 구체적인 규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이 매장의 규모를 투썸플레이스가 앞으로 미국에서 전개할 모든 점포의 표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르다. 첫 매장 개점과 후속 출점 모델의 확정은 구분해야 한다.

국내 가맹점주와 예비 창업자에게도 이번 개점은 브랜드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소식이다. 그러나 해외 첫 매장의 관심도가 국내 개별 가맹점의 실적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미국 매장의 운영 경과와 국내 점포의 상권 및 비용 구조는 각각 따로 살펴야 할 대상이다.

더벤티는 라스베이거스, 빽다방은 내년 개점 목표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더벤티도 미국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더벤티는 2026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라스베이거스 매장을 추진 중이다. 투썸플레이스의 첫 매장이 버지니아주에 문을 연 것과 달리, 더벤티는 라스베이거스를 준비 지역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재 확인된 내용은 개점 목표와 준비 상황으로, 실제 영업 개시와는 구별된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미국 진출 방침을 정하고 2027년 개점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빽다방의 경우에는 시장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목표 연도가 제시됐더라도 구체적인 개점 시점이나 매장 운영 성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브랜드별 진척도를 비교할 때에는 같은 ‘미국 진출’이라는 표현 안에서도 단계의 차이를 읽어야 한다.

메가MGC커피 역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브랜드로 보도됐다. 이번 움직임은 한 브랜드의 단독 출점이 아니라 여러 국내 커피 브랜드가 미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하지만 함께 거론됐다는 이유만으로 각 브랜드가 같은 일정이나 같은 방식으로 매장을 전개한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의 진행 상황을 정리하면 투썸플레이스는 첫 매장을 개점했고, 더벤티는 특정 도시에서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빽다방은 내년 개점을 겨냥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미국 진출 준비가 알려진 상태다. 이처럼 완료된 개점 사실과 향후 계획을 나누는 것이 이번 소식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매장 1만개 넘어

미국 진출 움직임의 배경으로는 국내 커피 시장의 점포 확대가 거론된다. 더팩트는 관련 관계자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 수가 이미 1만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국내 매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전략으로 이번 움직임을 풀이했다.

이 수치를 읽을 때에는 집계 범위를 주의해야 한다.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 수’는 국내 전체 카페 수와 같은 의미가 아니다. 또한 합계가 1만개를 넘었다는 사실이 모든 브랜드나 모든 지역의 점포 상황이 동일하다는 뜻도 아니다. 전국 단위의 매장 규모와 개별 상권의 경쟁 여건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은 국내 출점 이외의 성장 경로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국가에 매장을 여는 일과 그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별개의 과제다. 국내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나 점포 운영 경험이 미국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실제 영업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커뮤니티가 주목할 부분도 단순한 진출 브랜드 수에 한정되지 않는다. 앞으로 첫 매장 운영이 이어지는지, 준비 중인 매장이 실제 개점하는지, 후속 계획이 어떻게 구체화하는지를 차례로 확인하는 편이 유용하다. 개점 발표의 빈도보다 각 계획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를 살펴야 비교의 기준이 분명해진다.

첫날 관심 이후에는 지속적인 운영 확인 필요

이번 미국 진출에는 과거 사례라는 비교 대상도 있다. 더팩트는 앞서 미국에 도전했던 1세대 국내 커피 브랜드들이 철수한 전례를 짚으며, 새롭게 진출하는 브랜드들의 현지화를 주요 관전 지점으로 제시했다. 과거 철수가 이번 진출의 결과를 미리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개점 자체를 성공의 완성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은 보여준다.

현지화라는 표현 역시 구체적인 운영 결과와 함께 살펴야 한다. 미국 고객을 실제로 맞이한 투썸플레이스와 아직 개점을 준비하는 브랜드들은 검증의 출발점부터 다르다. 지금은 어느 브랜드가 우위를 확보했다고 단정하기보다, 확인된 출점 사실과 각사의 목표 일정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첫날 대기 행렬은 관심의 신호이지 장기 실적의 대체 지표는 아니다. 향후 매장 운영과 추가 출점에 관한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초기 반응과 비교해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개별 점포의 사업성을 같은 의미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적으로는 해외 진출 소식을 접할 때 ‘개점 완료·개점 준비·시장 조사’를 먼저 구분하자. 가맹 검토에서는 해외 확장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국내 계약 조건, 상권, 예상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출처

  • [광화문]규제 대응하느라 기회 놓치는 K푸드
  • '세계 최대 커피 시장' 美 노크하는 K-커피…1세대 '시행착오' 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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